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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손길

[2016-11-09 오후 12:04:00]
 
 
 

해마다 연말연시가 되면 구세군의 종소리를 듣는다. 여러 사회복지단체에서 모금을 나선다. 자신의 이름이 알려지기를 바라거나 회사를 알리기 위해서 공식행사에 기부금을 내 놓는 모습을 본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자신의 이름이 알려지길 원하지 않으면서 선행을 행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교직에 있으면서 어려운 학생을 볼 때마다 돕고는 싶지만 내 생활이 그리 넉넉지 못하여 크게 도움을 줄 수 없을 때가 마음이 아팠다.
요즘같이 경제가 어려울 때 특히 그렇다. 그래서 주변에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어 보지만 쉽게 나의 손을 잡아주는 사람이 없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데 우리는 명분을 생각한다. 예를 들면, 내가 장항고등학교와 아무런 연고도 없다. 내가 그 학교 졸업생도 아니고 내 자식들이 그 학교를 졸업한 것도 아니고 그래서 명분이 없어서 도울 수 없다고 한다. 그 대상이 어린 학생이고 한참 배움의 길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이면 더 보람을 찾을 수 있을 텐데…
지금 나는 4년 동안 아무런 조건 없이 선행을 베푼 사람을 세상에 알리고자 한다. 그렇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자신의 불행했던 어릴 적 생각을 해서 장학금을 쾌척해준 사람을 알려서 더 많은 사람들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기를 바라는데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2012년 6월부터 지금까지 우리 장항고등학교에 학교발전기금(장학금)을 기탁해준 보이지 않는 감사의 손이 있다. 만약 자기의 이름이 알려지면 발전기금을 중단하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이 사람이 나의 친구, 전미숙이다. 초등학교, 중학교 1학년까지 함께 다녔던 나의 동창이다. 그 당시에는 이 친구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어릴 때 가정 형편이 어려워 배움의 길을 중단하고 산업 현장에서 일해야 했던 힘든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성실과 믿음으로 열심히 일하고 배워서 지금은 중소기업의 대표가 되어있다.
전미숙 대표는 (주)쌍방울트라이그룹 대표를 거쳐 현재 속옷 유명브랜드 회사 대표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솔선수범하여 제 10회 대한민국 나눔대상에서 대상으로 선정되어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상을 받은바 있다.
친구는 효와 경을 실천하여 시골에 계신 아버지를 극진히 보살피고 있으며 시골의 노인어르신들을 위해 사용 해 달라고 서천군과 판교면에 성금도 기탁하기도 여러 번이다. 어느날 교직에 있는 나를 통해서 자신이 다녔던 중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하기 위해 내려왔다가 우리 장항고등학교에도 인성이 바르지만 배움의 길이 어려운 학생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발전기금을 기탁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판교중학교와 장항고등학교에 여러 차례 장학금을 기탁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지 않고 그저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던지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써달라고 쾌척해 준 친구다.
오늘 아침에 문자가 왔다. “학교발전기금을 보냈다. 경제가 너무 어려워서 이번에 조금 보내서 미안하다”라고 말한다. 얼마나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친구인가? 이런 친구가 내 친구인 것이 자랑스럽다. 아마도 신문에 자신의 이름이 올라오면 나는 이 친구에게 적당히 귀가 따가운 소리를 들을지 모른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은 나와 이 친구를 색안경을 쓰고 보기 시작할지도 모른다. 진실로 고향의 후배를 위해서 모교와 우리 학교를 돕는 이 친구를 본받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남을 도울 때는 명분을 내세우지 말고 도와주면 좋겠다. 
이밖에도 우리 학교에는 해마다 정성을 모아서 오시는 분들이 있다. 그 금액이 크고 적고를 떠나서 불우한 학생에게 전달해 달라고 하는 손길이 있다. 이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를 드린다.  


 

장항고교사이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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