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5.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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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기사
제 목 :  서천군에만 없는 골프장, 무엇이 문제인가...

요즘 서천군내 가장 핫한 단어는 누가 뭐래도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은 제17회 충남도민체전이다. 서천군에서 개군이래 처음 개최하는 대형 행사인지라 군은 성공적인 체전 개최를 위해 수차례에 걸친 인프라 점검과 회의를 진행하며 동원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올인하고 있으며 주민들 또한 자동차 경품과 특산물지원을 비롯해 환경정비와 자원봉사에 함께 나서는 등 각계 각층의 뜨거운 성원과 관심 또한 이어지고 있다.
한일전과 월드컵이 아니라해도, 타이거우즈가 마스터스 우승컵을 또 다시 들어 올리지 못했다해도 스포츠는 이처럼 많은 사람들을 끌어 모으기도 하고 주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한다. 좌우지간 전 군민이 도민체전 유치로 모든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내 골프장 없는 서천군 현실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   
지역내 1천여명을 훌쩍 넘어서고 있는 골프동호인들이 날씨가 풀리면서 본격적으로 라운딩에 나서며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인데 정확한 통계수치는 아니지만 어림잡아 외지에서 쓰고 오는 돈만 연간 1백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더구나 서천군만 빼면 인근 지자체에는 1~2개씩 모두 있는 골프장인데 유독 서천군에만 없는 탓에 지역 골프인들은 타지 설움을 딛고 때로는 멀리 까지 가서 그 많은 돈을 낭비하고 있는 것인데 이쯤되면 지역내 골프장 유치를 위해 군이 본격적으로 나서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
그동안 골프장하면 돈 많은 사람들의 스포츠라 여겨지고 건설과정에서의 환경파괴, 농약사용에 대한 환경오염 등으로 인식이 좋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요즘에는 친환경 골프장이 건립되면서 이같은 인식은 많이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일부 주민들의 시각에서는 지역경제에 어떠한 도움을 떠나서라도 반대하는 사업인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골프장 유치로 파생되는 고용창출과 음식점과 숙박업소의 매출증대에 이은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서천의 경쟁력 강화 등을 외면하면 않된다.
물론 골프장만 유치하면 지역 경제가 금방 부활이라도 할 것처럼 떠벌리는 홍보와 달리 실제 골프장이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정도는 낮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앞서 강조한 것처럼 다른 지자체에는 다 있는 골프장이 우리 서천지역에만 없는 것은 문제다. 어찌됐던 현재가 중요하고 골프산업이 지역의 미래를 위해 도움을 줄 것이냐 하는 판단이 중요한데 분명한 것은 골프장 사업이 지역내 경기를 활성화시키고 대부분 지역에서 중요한 투자유치 사업중의 하나로 평가된다는 점이다.
사실 투자자를 불러 모아 돈을 풀게 하고, 그 사업들이 이런저런 규제를 헤치고 성사되기 까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는 비단 서천군만의 현상이 아니라 지역사회를 좀 더 잘살게 가꾸어 보려고 이런 저런 투자를 유치했던 모든 자치단체의 문제이기도 하다.
지금껏 우리 지역에는 돈한 푼 없이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찾아와 잔뜩 기대만 부풀려 놓고 끝내 돈을 마련하지 못해 사라진 투자자도 있었고,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던 기업들이 갑자기 다른 곳으로 이주하는 사태를 맞기도 했다. 어떻게 해서든 투자를 유치해 보려고 했던 군과 주민들의 실망감을 느낀적이 한두번 아니지만 이런 일은 역동적인 업무를 보는 자치단체라면 누구든지 겪을 수 있는 일이고, 서천군도 그런 것이 두려워 투자유치에 주저할 필요는 없다.
물론 현안 1순위인 기업유치가 그리 쉽지 않은 상황이고 아직 그 상태가 제대로 발걸음조차 하지 못한 상태지만, 골프장 경우 군의 적극적인 의지가 선행된다면 그리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앞으로 풀어야 하고 추진해야 할 일들이 많겠지만 기업유치 차원에서 골프장 유치를 검토하고 군청 조직내 전문팀을 꾸려 문제점을 해결해 간다면 충분한 실현가능성이 있는 사업인 것이다. 골프장 건설의 장단점을 떠나 지역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서천군의 적극적인 행정과 진지한 입장 변화가 필요하다.
찬반논란속에 모든 것을 감내해야 하는 행정의 부담감을 모르는바 아니지만 지역민들의 공론화를 통해 지역내 골프장 유치에 대한 조속한 사업추진을 당부해 본다.

기사제공 : 편집국(scshinmun@naver.com)

2019-04-23 오후 2:30:00, HIT :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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