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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2-05-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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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쁜 지역 정가, 한숨만 넘치는 농촌

기사입력 2022-04-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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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가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국민의 힘 조중연 예비후보가 갑작스레 군수 후보 사퇴를 선언하며 김기웅 예비후보 지지를 주장한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퇴명분으로 본인의 지지 기반이 약해 다음 4년을 기약하며 왕성한 추진력을 가진 김기웅 후보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는데 본인의 향후 행보에 자충수가 될 것을 분명히 알면서도 묘한 시점에서 그동안 정적으로 배척하던 이에게 백기투항 한 것에 대해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지만 이번 선거판에 적지 않은 흥밋거리를 제공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게다가 서천지역 모 시민단체 대표가 이번 군수선거 예비 후보자 가운데 지난 선거 과정에서의 금품제공 사실이 담겨 있는 녹취록 공개를 고심중이어서 이 파일이 공개될 경우 이번 선거에서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어찌됐든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는 세상속에서 지역 정치권의 이합집산에 적절한 평가를 내리기는 애매하지만 이번 선거가 부디 바르고 공정하게 지역을 내일을 위한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지역 정가의 이야기는 이쯤하고 인구감소와 농업 인력의 고령화로 매년 반복되는 일이지만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은 요즘, 서천 들녘에 사람이 없어 농가들의 한숨이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밭농사의 경우 최근 고구마와 마늘 파종이 진행되고 있으며 과수농가의 경우엔 열매솎기가 진행되고 있지만 일손 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농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이다.

인부 수급 여건 및 농작업 환경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서천군의 경우 4~5월 농번기에는 남·, ·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기본 일당이 12만원에 달하고 있다.

지역 농가의 인력난은 농업 인력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임시로 허용되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입국이 코로나19로 차질을 빚은 것도 원인이 되고 있는데 청년이 떠난 농촌에선 오래 전부터 외국인 근로자의 노동력이 상당부분 영향력을 발휘한다.

이렇다 보니 지역 농가에선 부족한 일손을 메우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가 고용해야 하지만 수요와 공급이 차이가 많다 보니 이는 거의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 됐고 멀리 부여와 논산 등의 외지 브로커를 통해 불법 체류자를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구하기는 하늘에 별 따기다.

내국인의 경우 아예 구하기도 더 힘든데다 어렵게 구했다 하더라도 노동력의 질이 젊은 외국인 근로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데다 여성은 10만원, 남성은 15~18만원까지 줘야 하는 상황이다.

아울러 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매년 2월과 7월 배정하지만 현장 배치까지는 최소 2개월 이상이 더 걸려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국내·해외 자치단체 간 양해각서 체결과 모집 및 입국 수속 때문인데 현실에 맞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배치 규모도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파종이나 이작을 위해선 수십 명 이상이 필요한데 농가당 배정된 이원은 최대 12명에 그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매년 농번기 때면 수급 불균형이 반복되고 있다.

여기에 3년째 코로나19까지 겹쳐 인력난을 더욱 부추기면서 인건비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매년 계속되는 이같은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선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이 적기에 입국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는 한편 농촌일손 확충을 위한 지역민들의 관심과 봉사활동 및 실행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농협 등 농업관련 기관과의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 농촌일손돕기 창구를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기자 (scshinm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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