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2-08-11 11:40

  • 박스기사 > 사설

서천군인수위, 끝까지 최선 다해라

기사입력 2022-07-01 10:46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 스토리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이제 불과 일주일후면 민선 8기 서천군 김기웅 호가 서천의 밝은 내일을 위한 본격적인 항해에 나선다.

내달 1일 당선인이 본격적인 업무 돌입에 앞서 짧은 기간 내에 기존 정책에 대한 평가와 새로운 정책 과제를 마련해야 하는 자리인 만큼 인수위원회의 역할이 실로 막중하다. 그런데 대부분의 지역에서 과거 인수위 활동을 보면 선거 논공행상으로 자리다툼을 하거나 공직사회에 편 가르기를 조장하면서 성과를 내는 데 한계를 보이기도 했었다.

인수위원회는 말 그대로 당선인이 전임자의 업무를 원활하게 인수하기 위해 구성하는 위원회로 조직·기능 및 예산 현황을 파악하고 새로운 시책 기조를 설정하기 위한 준비와 당선인의 취임 등에 관한 업무와 이밖에 필요한 사항을 추진하게 된다.

한마디로 향후 4년간 당선인 추진 정책의 전체적인 밑그림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의 활동 과정에서 때로는 기존 추진사업들이 당선인의 정책이나 생각과 상반될 경우 존폐 기로의 위기를 맞이하기도 하는데 이 같은 막강한 파워로 공직자들에게 있어 인수위는 때론 점령군으로 비유되기도 하며 상당수 주요 공직자들은 이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서천군의 경우에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다양한 기업유치와 군청사 이전, 서천관광단지 등 노박래 군수가 행한 다양한 노력들을 인수위원회는 장단점을 가려 제대로 수용하고 완성도를 높여 가야 하는데 이를 위해 전문적인 지식은 물론 정확한 판단력과 더불어 미래 지향적인 시각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지난 13일부터 활동에 들어간 15명의 서천군수직 인수위원회는 군민에게 보고하는 소통 중심의 인수위원회라는 모토아래 인구소멸과 고령화 문제, 신성장산업 육성을 비롯해 지지부진했던 동백정리조트 건립과 설해원 관광단지 추진상황 점검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일부에선 너무 의욕적인 모습을 앞세우는 탓에 공직사회의 볼멘소리도 들려온다.

인수위의 강한 의욕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공직사회의 일방적인 모습도 문제가 있지만 각 실과의 업무보고시 군의회의 행정사무감사를 방불케 하는 권위적인 태도와 일부 인수위원들이 보인 발언, 식대와 관련한 구설수 등은 사실 좋은 모양새가 아니다.

내용을 떠나 10여일 이상 활동중인 인수위원회가 모든 분야에 열정적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인수위원 개인의 몫이 아니라 별다른 문제 없이 김기웅 당선인의 안정적인 연착륙을 위한 노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 더 주문하자면 인수위원회는 앞으로 4년간 당선인의 활동을 가늠해볼 수 있는 첫 단추인만큼 인수위는 자신들의 눈높이에만 맞춰 현안을 점검하거나 사안을 살펴본다면 과욕과 독선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 당선인의 공약을 이행하겠다는 자세로 현안을 점검해야겠지만 결코 무리하게 추진해서는 득보다 실이 많게 됨을 인지해야 한다.

아울러 인수위가 새롭게 의욕적으로 일하다 보면 모든 것을 다 뒤집겠다는 욕심을 부리게 될수 있지만 더욱 냉정하게 서천군의 현안을 살펴보고 우선순위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아무쪼록 민선 8기는 달라야 한다. 새로운 김태흠 도지사와 장동혁 국회의원, 김기웅 당선인으로 이어지는 정치맵은 지역 발전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서천군이 처한 현실을 감안해 위기의식을 갖고 경제 회복과 미래 사업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인수위도 당선인이 업무를 가능한 한 빨리 파악하고 추진 방향을 결정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야 한다. 기존의 정책이 잘못됐다면 과감하게 궤도를 수정하고, 잘된 정책은 계승·발전시키는 것도 인수위의 중요한 역할이다.

마지막까지 서천군수 인수위원회가 낮은 자세로 성실하게 역할 수행에만 전념해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는 서천군의 발전을 위한 굳건한 초석이 되어야 함을 조심스레 당부해 본다.

 

기자 (scshinmun@naver.com)

  • 등록된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댓글0

스팸방지코드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