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2-08-11 11:40

  • 오피니언 > 인터뷰

12년 의정활동은 내 인생 가장 값지고 알찬 시간

서천군의회 나학균 의장

기사입력 2022-07-04 12:51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 스토리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0

의장역임하며 코로나19 신속집행, 의회독립 기반 마련

나학균 의장 “9대 의회 올바른 방향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 당부

지난 12년 간의 의정활동 소회를 밝힌다면?

먼저 저를 세 번에 걸쳐 서천군의회 의원으로 선택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군민 여러분의 사랑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던 지난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 군민을 위해 군의원으로 일했던 지난 12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값지고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특히나 의원생활의 마무리를 서천군의회 의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서 마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이제 의원신분에서 벗어나 한편으로는 부담이 덜어지는 기분이 들면서 다른 한편으로 지난날 의정활동을 뒤돌아보면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생각하면서 아쉬운 마음도 있습니다. 그동안 성원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지면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의장을 역임하며 이뤄낸 의회 성과가 있다면?

올해 113일을 기해 지방의회의 인사권이 독립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있었던 지방의회사무과 직원의 인사권을 지방의회 의장이 갖게 되었습니다. 의장이 의회사무과 직원을 지휘·감독하고 임면, 교육, 훈련, 복무, 징계 등에 관한 사항을 처리할 수 있게 돼 의회의 자율성과 자치권이 확대된 것입니다. 이번 인사권 독립에 따라 서천군의회는 의회 운영의 자율성이 높아져 명실상부하게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역할에 충실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습니다. 앞으로 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계기가 된 뜻 깊은 일이었습니다. 이에 발맞춰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채용해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 조례제정과 정책분석 등 의정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2019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집행부와 의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했던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 안정을 위하여 적기에 예산이 신속히 집행될 있도록 의원 모두가 예산 심의에 심혈을 기울여 주민의 혈세가 적재적소에 집행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함께 제8대 서천군의회를 이끌어주신 여섯분의 의원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기초의회의 역할과 향후 과제가 있다면?

민주주의를 염원하던 국민의 뜻에 따라 1991년 시작된 지방자치제도가 어느덧 30년 세월을 맞았습니다. 지방자치제도의 시작과 함께한 서천군의회의 역사 또한 30년이 넘는 역사를 써왔습니다. 지방 의회는 주민대표기관인 동시에 의결, 감시, 입법기관으로서의 지위를 가지며 그동안 자치단체를 견제하고 상호협력하면서 지방자치를 이끌어 왔습니다. 하지만, 30년의 시간이 흐른 만큼 변화와 혁신의 시간도 도래했다고 생각합니다. 의회 스스로 성찰하고 변화해야 할 때입니다. 권위주의를 탈피하고 의원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높여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주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서천군 의회 역시 지속적인 의회혁신 통해 일하고 연구하는 의회를 구현하고 더 낮은 자세로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민생의정을 추진해야합니다. 또한 집행부가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도록 꼼꼼히 살피며 군정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야하겠습니다.

9대 서천군의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집행부와 의회는 지방자치를 이끌어가는 동반자로 어느 한쪽이 균형을 잃게 되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서천발전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향해 의회와 집행부가 상호존중과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의회 본연의 역할인 감시와 견제를 충실히 하면서 대안제시와 협치를 실현하는 건강한 파트너 역할을 확실히 하는 등 원칙과 기본을 지키는 의회가 되어야 합니다. 8대 의회 개원당시 초선의원 비율이 높아 걱정하는 시선도 없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의원 모두가 열정을 가지고 노력해 전문성을 향상시켰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도 충실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9대 서천군의회 역시 초선의원 비중이 높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만, 당선인들 모두 훌륭한 인품과 능력을 갖춘 의원들인 만큼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의회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주시리라 믿습니다.

서천군민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이제 24일 제8대 서천군의회 마지막 임시회를 마치고 나면 2년간의 의장 역할도 12년간의 의원생활도 마무리하게 됩니다. 정치여정은 여기서 마치지만, 자연인으로 돌아가 군민의 한사람으로 서천군 발전을 돕고 서천군의회를 건승을 기원하겠습니다. 지난 시간 응원해주시고 성원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기자 (scshinmun@naver.com)

  • 등록된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댓글0

스팸방지코드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