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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2-08-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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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경제군수 역할 기대해 본다

기사입력 2022-07-0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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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달부터 민선 8기 김기웅 호가 당선인의 신분을 떼고 염원해왔던 서천군의 수장으로 본격 활동하게 된다.

서천군수 도전 8년만에 다양한 우여곡절을 겪으며 1일부터 서천군수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게 되는 김기웅 당선인은 지난 선거 기간 동안 경제군수를 강조한 만큼 행정의 최우선 순위를 지역경제 살리기에 둘 것은 자명한 일이다.

많은 군민들이 김기웅 당선인을 선택한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경제 전문가의 장점을 살려 역동적으로 활발하게 움직이는 서천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희망했기 때문이다.

인구 감소는 대부분의 농어촌지자체가 가진 숙명이기도 하지만 사실 5만인구 붕괴가 초읽기로 들어선 서천군의 지역경제는 대기업유치 등의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소멸지역이란 불명예를 쉽게 벗어나기도 힘든 현실이다.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기업가 출신의 경제군수를 서천군민들이 선출해 준 것이다.

지금 서천군뿐만 아니라 국내 경제상황은 비상 국면이다. 정부 역시 내달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전기·가스요금 인상도 최소화하는 등 물가 잡기에 나선 것도 이런 흐름을 대변한다.

지역마다 사정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서천군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자체의 공통과제는 민생경제의 회복과 활성화다. 수년 동안 코로나로 지친 소상공인들은 물론 많은 주민들이 나빠진 경제환경에 신음하고 있기 때문인데 김기웅 호는 이같은 지역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어려워진 민생을 서천군 차원에서 어떻게 보듬을지 충분히 고민해야 한다.

새롭게 수원시를 이끌 이재준 당선인이 선택한 인수위 위원장은 지역 기업인 출신이었는데 이는 다른 현안보다 경제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서천군을 비롯한 전국의 여타 지자체에도 많은 것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정부의 거시 경제정책에 발맞춰 서천군 역시 김기웅호는 이러한 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줄 보조날개 역할을 해야 하고 보다 차별화된 정책으로 성공한 기업가 출신의 군수가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을 우리 군민들에게 확실하게 확인시켜 줘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아울러 민선 8기의 새로운 정책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2주 동안 서천군수직 인수위원회는 부서별 주요업무 및 현안 청취, 담당부서와 서류식·면담식을 통해 주요 사업을 검토한바 있다.

또한 설해원 서천관광단지 추진상황과 동백정 리조트건립을 비롯해 김기웅 당선인이 직접 경기도에 본사를 둔 고려제지 임원진을 인수위 사무실로 초청, 지역내 유치 가능성 등을 두루 살핀바 있다.

당선인은 인수위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바라는 군민들의 목소리를 민선8기 군정 핵심사업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구체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4년이란 시간이 이제 시작된 만큼 넘치는 열정은 이해하지만 너무 성급하거나 조급해야 할 이유가 없다.

기업가 출신의 스타일을 살려 밀어붙이기식의 강력한 업무추진이 기존 행정에서 찾아보기 힘든 속도감과 민원인들의 만족과 더불어 파격적인 행보가 될 수 있겠지만 주민들의 민원과 적지 않은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은 없는 것인지 더더욱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다소 아쉬운 점은 당선인의 공약 가운데 생활밀착형 사업의 발굴과 주민 배려사업은 경제정책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다. 경제가 어렵기는 하지만 지금이 절대 빈곤의 시기는 아닌 만큼 창의적 행정과 접근방식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더욱 챙기는 한편 주민 생활에 관련이 있는 여가나 아동청소년 복지, 청년정책 등은 더 중요하게 정책에 반영해야 함을 주문해 본다.

아무쪼록 새롭게 돛을 올린 민선 8기 김기웅호가 순풍을 맞이해 서천군 역사에 빛나는 금자탑을 세울 수 있도록, 지역의 희망찬 내일을 위해 굳건하게 순항해 가길 기대해 본다.

 

 

기자 (scshinm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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