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 충남 준비위원회, 공약 구체화 방안 모색
충남을 대표하는 서천 김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시작됐다.
힘쎈 충남 준비위원회(위원장 김영석)는 지난 24일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의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과 육성’ 공약 구체화 방안 모색을 위해 도 담당 부서와 머리를 맞댔다.
충남 김 시장 확대와 지속가능한 성장, 청년 창업과 수출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연 이날 회의에는 준비위 국토해양농업분과 황종헌 간사와 전만권‧이연승‧김곡미‧조형기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각 위원들은 물김 생산, 가공, 수출, 소비 등 김산업 관련 현안을 살피고, 충남 김을 세계적인 식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이연승 위원은 “우수한 김 가공식품 개발‧생산을 위해서는 질 좋은 원초 양식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며 “스마트 김 생산 및 제품 개발은 충남 김의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곡미 위원은 “급변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고려한 차별화된 상품 개발과 함께, 충남형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육성을 통해 해외 수출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은 또 △온라인 유통 판매를 위한 포장 개선 △국제 식품판매전 참가 지원 확대 △수출 포장재 원스톱 지원 △수출 상담회 개최 △김 브랜드 개발 등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유재영 도 어촌산업과장은 “그동안 마른 김 시장은 서천군이 주도해왔으나, 최근 전남 목포 대양산단이 마른 김 특화단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생산 증대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준비위 국토해양농업분과는 지난 16일 서천 조미김 생산 공장을 방문했다. 이날 준비위원회는 김동학 김생산자협회장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 및 육성 공약을 가다듬었다. 현장 방문에서 준비위원과 자문위원들은 생산과 가공, 유통 등 김산업 생태계 전반에 대해 들었으며, 김곡미 위원은 포장 간소화, 대체 소재 포장 등을 제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