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6-07-10 10:24

  • 오피니언 > 인터뷰

그의 발걸음은 길이 되었다.

이영규 변호사

기사입력 2010-11-29 16:53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 스토리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이영규 변호사는 서면 출신으로 비인중학교와 공주사대부고,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전형적인 엘리트. 지난 82년 행정고시(26)에 합격해 충남도청대전시청 등에서 근무. 88년에는 사법시험(30)까지 패스, 법조계에 입문했다.

 

1991년 서울중앙지검에 수석으로 임관된 이래 서울지검 검사로 출발, 법무부 특수법령과, 남북정상회담 준비기획단,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검사를 지냈다. 또한 독일 연방법무부, 남북정상회담 준비기획단, 법무부 특수법령과, 서울중앙지검 공안부 등 요직을 두루 걸쳤으며 서울중앙지검 부부장직에서 돌연 사퇴, 2004년 대전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서울중앙지검 시절에는 중요 실무를 거치며 검사로서의 역량과 자질을 쌓았고 독일 연방법무부 파견 근무와 남북정상회담 준비기획단 근무도 그의 화려한 경력중 하나.

 

이산가족 재결합 문제, 북한 당국에 의한 불법으로 몰수된 재산의 처리문제, 북한 정권실세들의 사법처리 문제 등 여러 가지 법률문제들을 다뤘으며 우리보다 먼저 통일한 독일의 선례를 연구하기 위해 독일 법무부에 파견 근무까지 다녀왔다.

 

특히 200310월 북한 공작금을 받아서 독일 유학생들을 포섭하는 고정간첩 혐의를 받고 있던 송두율씨가 귀국했을 당시 권력실세가 어느 누구도 송두율을 구속하려 하지 않았지만 이영규 변호사는 일간신문에 "송두율을 당장 구속 수사하라"는 칼럼을 기고해 많은 격려를 받기도 했다.

 

송두율씨가 구속 되고 이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부부장으로서 곧 승진을 앞두고 있었지만 정권실세에 미운털이 박히고 좌파정권이 집권하고 있는 한 검찰에서 불이익만 받을 것으로 예상해 사표를 내고 변호사개업을 하게 된다.

 

 

대전시 정무부시장을 하게 된 계기는?

2004년 대전에서 변호사 개업 직후 한나라당 지구당 위원장을 맡아서 정당 활동을 했습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대전에서 압승하게 되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행정사무관, 검사 등 다양한 행정경험이 있었고 정당 활동 경험까지 있어, 정무부시장으로 최적임자라고 판단돼 발탁됐습니다.

 

정무부시장 재직시 역점을 두고 추진한 일은?

하위직 공무원들의 업무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각종 행사의 축사, 격려사 등 연설문은 대부분 직접 작성했으며, 각종 업무보고도 정형화된 서면보고를 생략하고, 웬만한 것은 구두보고나 메모보고로 대체하는 등 조직혁신에 역점을 뒀습니다.

 

또한 국비확보와 문화체육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를 수시로 방문, 과학기술산업의 예산지원을 호소하고 대전의 프로축구단인 대전 시티즌의 활성화를 위해 시티즌 사장과 함께 전국을 누비며 후원금 모금활동을 했습니다.

 

조직 내 권위주의 타파, 하위직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며 부시장 취임 후 첫 오찬을 고위간부들이 아닌 환경미화원, 방호원들과 함께 하면서 그분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그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울산에서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렸을 때입니다. 대전시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는데 실무진에서 부시장 숙소로 특급호텔로 예약해 놓은 겁니다.

 

선수들이 여관에서 묵고 있는데, 선수들을 격려하러 온 부시장이 호텔에서 잔다는 것은 아니다 싶더군요.

호텔 예약을 취소하고 허름한 여관 방 1칸에서 수행비서와 함께 잤습니다. 이 이야기는 그 후 오랫동안 선수단 사이에서 회자됐습니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2003년 송두율 관련 칼럼 사건 이후 한나라당에서 영입 제의가 왔습니다.

좌파정권하에서 젊은 사람이 가만히 기득권만 누리고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한나라당 제의를 수락하고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17대 총선에서 대전에 출마했지만 노무현 대통령 탄핵사건으로 역풍이 불어 당선되지는 못했습니다. 이후 대전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하게되며 경력을 쌓아 개인택시조합, 미용협회, 노인회 등 10여개 이상 단체의 고문변호사를 맡으면서 서민 회원들의 무료법률상담을 하는 등 지역구 관리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특별한 경영철학이나 인생관은?

"당장 조금 손해 보는 사람이 나중에는 결국 더 큰 이익을 본다" 작은 이익을 눈앞에 두고 다른 사람과 아옹다옹하지 말고 양보하며 살자.

 

현실적인 이익이 없더라도 최소한 그 사람 참 괜찮은 사람이야라는 평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재산이니까요.

 

이 변호사는 태권도 3, 전국 산악자전거 대회 출전, 마라톤 풀코스 완주 등 스포츠 활동을 즐긴다. 최근엔 아들과 함께 인라인 스케이트 재미에 쏙 빠졌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이 변호사는 민사와 형사, 가사, 행정 등 모든 법률 사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특히 고향 분들에게는 최상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신우기자 ()

  • 등록된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댓글0

스팸방지코드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