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 2026-07-03 10:20
날개들의 휴게소
서천과 함께 하는 시
서천과 함께 하는 시 흙의 언어
근린공원 ---권정일/서천시인협회 회원
계곡의 하모니 -인생
내방(內房)의 기억 -한산 세모시
코뿔소
당신이 시(詩)입니다
아침 해를 싣고 경운기가 걸어가는 곳은 어디일까 갯벌이 다칠세라 동죽과 백합을 맨손으로 캐는 섬사람들 새들이 내려...
새들이 조잘거리며 아침 식사를 한다 서릿발 투명하게 반짝이는 겨울 아침 푸른 날개 날렵한 물까치들 ...
흙은 늘 낮은 데서 먼저 누워 세상의 무게를 견딘다 말보다 깊고, 슬픔보다 먼저 젖는다 우리가 걷...
도시에서 길 잃은 친구야 우울증에 감금된 그림자야 우리 가자 배낭에 파란 쉼표 하나 넣고서 ...
오늘은 공원이었습니다. 고양이의 것도 낙엽의 것도 누구의 것도 아니기에 근린 중입니다. 오늘은 건전합니다. 옳은 것은 항...
수초에 걸려 신음하는 피아니시모 평원을 거닐 듯 바위 위에 미끌어지는 돌체 산허리 구비치는 장...
물길 위의 콩밭 자투리 비탈언덕에 콩알을 묻자 산비둘기 몇 마리가 먼저 찾아왔다 묻어 놓은 콩낱알을 ...
물까치 한 마리 청색 날개를 접고 마루 끝에 앉았습니다 내가 이틀간 술병으로 몸살이 나서 밖으로 ...
장항 솔밭 사이로 스미는 노을이 한 올 한 올 보인다 소금기 어린 바닷바람도 가닥 가닥 느껴진다 한가로...
정선호 / 서천시인협회 이사 문헌서원 뜰에 모델 몇이 나타났네 모델들은 잔디밭에 엎어지거나 ...
실낱같이 눈부신 전설이 노래보다 긴 세모시 한 필 두르고 베틀 위에서 걸어나온다 올올이 감춘 비밀 하나쯤 ...
둥글둥글 살아가려면 적이 없어야 한다고 하시다가도 생존은 싸늘한 경쟁이라고 엄포도 놓으시던 어머님의 옳고도 지...
또렷한 허공을 겨누고 있는 겨울 나뭇가지들 잎이라는 수의를 다 벗었다 헐렁하다 활시위를 놓으며 ...
찻잎은 언제 따나요 입하쯤이요 그 무렵에는 찔레꽃이 피어요 찔레꽃 필 때 따는 녹차가 맛있다고 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