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칼럼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규학 시인이 ‘창조문학’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지난 24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개최된 제21회 창조문학 대상 시상식을 통해 최규학 시인의 ‘작은 연못’외 3편이 신인문학상 시 부문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을 맡은 홍문표 시인은 심사평을 통해 “최규학 님은 자연의 아름다운 꽃들이 마음과 일치하는 몰아일체의 시적 특징을 “숲속에 작은 연못/마음 착해서/맑거나 흐리거나/숨김이 없네//숲속에 작은 연못/마음 예뻐서/비바람 몰아쳐도/화내지 않네”로 하여 몰아일체로 시인의 심성조차 그대로 드러나는 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의인법 구사와 친숙성으로 시가 얼마만큼 시인의 아름다운 마음을 드러내 세상을 향해 아름다움을 뿜어낼 수 있는지를 꽃들을 통해 드러내고 있으며 서정시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일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당선소감을 통해 최 시인은 “자연의 세월은 흘러가고 인간의 세월은 쌓여갑니다. 시를 읽고, 외우고, 즐기고, 짓고 하는 세월이 쌓여 창조문학 신인상에 당선되는 기쁨을 얻었는데 이 순간이 오기까지 도움을 주신 분들께 먼저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제 창조문학 추천으로 아마추어 시인에서 프로 시인의 세계로 나아가게 되었는데 작은 것들을 귀히 여기고 서로 존중하고 서로 사랑하도록 고무하는 시를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작은 연못
최규학
숲속에 작은 연못
마음 착해서
맑거나 흐리거나
숨김이 없네
숲속에 작은 연못
마음 예뻐서
비바람 몰아쳐도
화내지 않네
숲속에 작은 연못
욕심 없어서
많은 물 흘러와도
조금만 담네
숲속에 작은 연못
내님 같아서
보다가 돌아서면
그리워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