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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시장, 화마가 모든 것을 삼켰다~”

서천특화시장, 화재로 수산동·일반동 전소 피해

기사입력 2024-01-26 11:15 수정 2024-01-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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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비용 4백억원, 영업손실 등 1천억원대 추정

서천군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총력 대응 나서

단지 총소리만 없었다. 설명절 대목을 앞두고 활력 넘치던 그 곳엔 화마가 할퀴고 간 상처로 전쟁터를 방불케 한 폐허만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

서천군의 랜드마크인 서천특화시장이 지난 22105255초경 1층 남문 근처 수산동 상가의 냉각기에서 최초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추측되며 화재 발생 1시간 만에 수산동과 일반동이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서천특화시장의 화재는 서천군에서 발생한 단일 규모의 사회적 재난으로는 가장 큰 피해로 철거 및 시장신축에 따른 4백억원 가량의 복구 비용과 시장 상인 및 관련 업체들의 영업 손실액을 감안할 경우 최소 1천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서천특화시장에 입주한 대다수 상인들이 소규모 자영업자로 화재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데다 가입한 일부 상인들 역시 영업 손실액에 대한 보상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에 대한 경제적인 지원 역시 시급한 상황이다

서천군에 따르면 이번 화재 피해로 수산물동 121개 점포와 일반동 90개 점포 등 1층이 전소되고 2층 식당동 16개 점포로 번져 총 227개의 점포가 전소되는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화재 발생 10분 내로 현장에 도착한 김기웅 군수는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며 즉각적인 재난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구성하고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재난 현장 상황을 공유했으며,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며 피해액 추산, 화재 원인, 후속 지원 등 화재 수습에 촌각을 다퉜다.

서천군은 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가용할 수 있는 행·재정적 지원을 총동원해 사고 수습에 전력을 다할 계획으로 23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특별재난구역 선포 지정 등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김기웅 군수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발생한 재난으로 막대한 피해를 본 상인들의 비통한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다서천군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 대책 수립에 나설 계획으로 시장 상인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서천특화시장의 신속한 정상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천특화시장 화재는 22일 오후 118분 발생해 23일 오전 755분 완진됐다.

도 소방본부는 화재 발생 시간 시장 내 설치된 속보기(자동 화재 감지·신고 장치)를 통해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했으며, 같은 날 오후 1159분 대응 2단계 발령과 함께 통제단을 가동했다. 투입 인력은 361, 장비는 45대다. 이후 오전 3시에 대응 1단계로 다시 하향됐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김정기 기자

 

기자 (scshinm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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