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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박사 김우영 교수의 한국어 이야기 (1)

양치질과 양복쟁이

기사입력 2025-04-25 11:02 수정 2025-06-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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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질이란 말은 어디서 생겨났을까……? 계림유사에 의하면 이렇다. 고려 때 칫솔은 버들가지로 만들어 사용했다. 그래서 양지(楊枝)한다고 했다. 때문에 칫솔질은 양지질-양주질-양추질-양치질로 발전. 이 양지라는 말은 일본으로 건너가 요지(이쑤시게)라는 말로 쓰였다.

또 내일이란 말은 한자어의 내일 (來日)로써 고려 때는 고유한 우리말인 하재라는 말이 있었다. 빈대는 고려어의 갈보라고 하는데 지금은 매춘부를 갈보라고 하는데 아직도 일부 지방에서는 빈대를 갈보라고 한다. 젓가락은 절 흔하다 흡합다는 말이다. 얼굴은 고려어로 나시 라고 부른다.

국어사전은 ‘-장이일부 명사 뒤에 붙어 그것과 관련된 기술을 가진 사람으로, ‘-쟁이일부 명사 뒤에 붙어 그것이 나타내는 속성을 많이 가진 사람으로 풀이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장이‘-쟁이와 뒤섞여 쓰인다.

표준어 규정에서는 기술자에게는 ‘-장이’, 그 외에는 ‘-쟁이가 붙는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고 규정하고, 기술자(미장이유기장이)는 장이로, 기술자가 아닌 사람(멋쟁이)은 쟁이로 예시하였다.

상투쟁이’, ‘심술쟁이’, ‘욕심쟁이’, ‘파자쟁이’, ‘해자쟁이가 그 예이다. ‘-장이가 되는 요건은 기술자이므로 미장이’, ‘유기장이는 물론, ‘석공이나 옥장이’, ‘고리장이가 된다. 마찬가지로 안경을 쓰거나 양복을 입는 사람은 안경쟁이’, ‘양복쟁이이지만, 안경이나 양복을 만드는 이는 안경장이’, ‘양복장이가 된다.

 

기자 (scshinm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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