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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교수의 한국어 이야기

제품설명서의 오류

기사입력 2025-06-05 14:01 수정 2025-06-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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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인터넷 전문조사업체에서 네티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전 국민의 56.2%가 통신언어 사용하고 있어 표준어 맞춤법에 익숙하지 않다는 응답을 하여 우리말을 연구하는 뜻있는 분들의 우려를 자아내게 하였다.

이처럼 인터넷 통신언어도 문제이지만 사회저변에 흩어진 각종 제품설명서에도 오류가 많다. 컴퓨터나 자동차, 휴대전화, 가전제품, 약품 등의 설명서는 읽으면서도 우리는 그 뜻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최근 국립국어연구원은 74372건의 설명서를 조사한 제품설명서의 문장실태연구’(김문오 학예연구사)를 펴냈다. 어려운 한자어를 쓴 문장이나 잘 알려지지 않은 외국어를 써서 어려워진 문장과 부자연스러운 경우 등을 뽑아내어 알기 쉬운 문장으로 고쳤다. 그 한 예로 약품의 설명서이다.

가끔 국소적인 소양감, 발적, 발진, 겨모양의 박리, 피부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가끔 부분적인 가려움, 빨갛게 부어오름, 두드러기, 겨 모양의 표피 벗겨짐, 피부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본제는 경구투여 후 위장관으로 흡수되어 최적흡수는 식후 복용시에 나타 난다 이 약은 복용 후 위장관으로 흡수되어 식사 후에 약을 복용해야 최적의 상태로 흡수될 수 있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위의 어려운 제품설명서를 읽다가 질려 중간에 접거나, 아예 버리고 의사나 약사의 말을 믿고 사용 할 뿐이다. 쉽고 부드러운 우리말로 제품설명서를 사용하자.

 

 

 

기자 (scshinm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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