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을 구입하면 대부분 설명서의 어려움에 고개를 흔든다. 그 예의 하나.
슈퍼트래킹은 노이즈가 없는 최적의 화면을 → 고속 탐지기능은 화면 이상(또는 떨림)이 없는 최적의 화면을․ 디아블로2 플레이어의 레벨에 따라 그 순위가 정해지는데, 그 순위는 스탠다드 래더와 하드코어 래더로 나뉜다. → 디아블로2 게임 참여자의 수준(또는 등급)에 따라 그 순위가 정해지는데, 그 순위는 표준 단계와 핵심 단계로 나뉜다.
이렇게 풀어 놓으면 좋을 것을 영어와 한글이 난해하게 조합된 어려운 설명서로써 이 말을 만든 담당자만이 알 수 있는 암호 같은 말이다.
이 밖에 어렵고 부자연스러운 우리말은 도처에 많다.
이 약을 투여중인 환자에게는 자동차의 운전 등 위험을 수반하는 기계의 조작에 종사시키지 않도록 주의 하십시오 → 이 약을 투여 중인 환자는 자동차의 운전을 비롯하여 위험이 따르는 기계를 조작하지 않도록 주의 하십시오.
승하차시 발, 다리 간섭으로 인하여 부상이 우려되오니→승하차시 무릎이나 다리가 부딪혀 다칠 우려가 있사오니 등이다.
대부분의 의약품이나 전자제품이 이렇게 어려운 설명서를 작성하여 고객을 혼미하게 한다. 그렇치 않아도 바쁜 사회생활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사는 우리들은 왜 이렇게 어려운 문장으로 이해를 시키려 하는가?
이런 회사 홍보실에 국문학을 전공하거나 우리말을 잘 사용하는 문인을 특별 임용하여 쉽고 부드러운 우리말로 제품설명서를 작성하도록 하면 권고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