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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7-03 10:20

  • 오피니언 > 서천과 함께하는 시

서천과 함께 하는 시

내려놓기 ---- 강석화/서천시인협회 감사

기사입력 2025-08-0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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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 솔밭 사이로 스미는 노을이 한 올 한 올 보인다

소금기 어린 바닷바람도 가닥 가닥 느껴진다

 

한가로움이란 무사무난(無事無難)을 탐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는 것

 

생의 수많은 마디 중 지금 이 한 토막

무엇이 흘러가고 있는지 살피려는 것이다

 

마음을 내리고 오감을 열어

새 눈으로 보고 새 귀로 듣다보면

 

간혹 둥지를 벗어나기도 하고

중력의 끈을 풀고 높이 나는 매가 될 때도 있어

 

다 내려놓고도 반드시 가져가야할 하나가

환히 드러나기도 하는 것이다

 

 

기자 (scshinm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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