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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농협, 2천만원 보이스피싱 막아

윤승구 서천경찰서장, 김서하씨에게 표창 수여

기사입력 2026-08-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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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농협 직원의 신속한 판단과 세심한 확인 절차가 2천만원 규모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냈다.
서천경찰서(서장 윤승구)는 19일 서천농협 본점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기여한 서천농협 김서하 과장보에게 서천경찰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은 지난 12일 오전 서천농협 창구에서 이뤄졌다. 당시 신규 직원이 한 고객으로부터 2,000만 원 상당의 고액 현금 인출을 요청받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김서하 과장보가 즉시 창구로 이동해 직접 상담에 나섰다.
고객은 현금 인출 목적을 ‘곗돈’이라고 설명했지만, 김 과장보가 계원 수를 묻고 수표 발행이나 계좌이체를 권유했음에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 달라는 요구를 고수했다.
특히 곗돈 입금 내역 등 관련 증빙자료를 요청하자 명확한 답변을 피하는 등 통상적인 금융거래와 다른 행동을 보였다.
김 과장보는 보이스피싱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고액 현금 지급을 즉시 보류한 뒤, 관련 증빙자료를 확인하고 일정 기간을 두고 분할 인출할 것을 지속적으로 설득했다.
김 과장보의 거듭된 설명에 고객도 거래 과정에 이상이 있음을 인지했고, 결국 현금 인출을 보류한 뒤 인근 지구대를 찾아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확인 결과 고객은 경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에 속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 과장보의 신속한 판단과 적극적인 설득이 자칫 2,000만 원의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범죄를 사전에 차단한 것이다.
이날 표창을 수여한 윤승구 서천경찰서장은 “금융기관 임직원의 세심한 관심과 신속한 대처가 주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천농협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경찰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역 금융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자 (scshinm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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