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기술과 기업 현장역량 결합…태양광 선도기업 도약 발판
영남대학교가 서천군에 본사를 둔 ㈜썬팀테크에 영농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핵심기술을 이전했다. 태양광 분야 기술력을 축적해온 썬팀테크가 대학의 원천기술을 확보하면서 영농형 태양광 시장을 겨냥한 기술사업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영남대는 4일 썬팀테크와 ‘모듈형 기초 구조물이 구비된 영농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기술이전 조인식을 열고 양 기관 간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썬팀테크가 이전받은 기술은 영남대 화학공학부 정재학 교수가 개발한 기술로, 등록특허와 관련 노하우가 포함됐다. 계약 규모는 특허권 양도 1억2천만원, 관련 노하우 이전 3천만원 등 모두 1억5천만원이다.
영농형 태양광은 농지를 활용해 농업과 태양광 발전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농업 생산 기반을 유지하면서 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에너지 사업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기술은 모듈형 기초 구조물을 기반으로 영농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썬팀테크는 이전받은 특허와 노하우를 토대로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시장 수요에 맞춘 제품 및 시스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기술이전은 대학의 연구성과를 기업의 생산·현장 기술력과 연결해 실제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영남대가 연구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원천기술을 산업계에 이전하고, 썬팀테크는 이를 사업화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썬팀테크는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태양광 분야 사업영역을 한층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학의 특허기술을 단순히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 적용과 기술 고도화를 병행함으로써 영농형 태양광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박경수 썬팀테크 대표는 “영남대와의 이번 기술이전 협약은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전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화 가능성을 신속히 구체화하고, 영남대와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을 고도화해 조기에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기술이전에 머물지 않고 공동연구와 기술교류, 현장 적용, 기술 고도화 등 후속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학의 연구역량과 썬팀테크의 기업 현장 경험을 결합해 영농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대학의 연구성과가 기업의 성장동력으로 이어지고, 다시 우리 사회에 실질적인 가치를 돌려주는 산학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영남대는 우수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기업과의 기술 교류와 공동연구를 더욱 활성화해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영남대는 연구성과 발굴부터 권리화, 기술이전, 사업화 연계에 이르는 산학협력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서천군에 기반을 둔 썬팀테크 역시 이번 기술이전으로 대학의 특허기술과 기업의 현장 역량을 결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지역에 기반을 두면서도 태양광 기술사업화 영역을 넓혀가는 기업으로서 향후 영농형 태양광 분야에서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한편 양 기관은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태양광 산업의 새로운 사업모델 창출과 지역 산업 발전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