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행정절차 줄이고, 회계처리 신속성, 정확성 높여
서천군이 계약부터 대금청구와 지급에 이르는 회계업무 전반의 전자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종이서류와 대면 절차를 줄이는 동시에 회계 행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서천군은 지난 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본청과 사업소, 읍·면 회계담당자 50명을 대상으로 ‘2026년 회계실무 2차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방재정 및 회계시스템에 대한 담당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전자화 등 변화하는 회계업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차세대 지방재정 운영지원단 지방재정교육팀 이승환 부장이 강사로 나서 통합지방재정시스템(e호조+빌)의 이해와 일반지출 업무 처리 흐름 및 세부 절차, 전자결재를 통한 회계업무 처리 방법 등을 설명했다.
특히 실무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e호조+빌을 이용한 전자대금청구 절차와 처리 방법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단순한 시스템 소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 과정에서 담당자가 어떤 절차를 거쳐 전자대금청구를 처리해야 하는지 실무 중심으로 교육했다.
전자대금청구가 확대되면 계약업체가 대금청구를 위해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행정기관 역시 서류 접수와 확인, 지급 과정의 업무를 전산으로 처리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서천군은 현재 전자계약과 전자대금청구 확대를 통해 계약·회계업무의 전자화를 추진하고 있다. 계약 단계부터 대금청구와 지급에 이르는 업무 흐름을 전자적으로 연결해 불필요한 행정절차를 줄이고, 회계처리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전자화는 행정 편의성뿐 아니라 회계업무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도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전산시스템을 통한 처리와 기록 관리를 강화함으로써 대금 지급 과정의 관리 수준을 높이고, 회계업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나 부적정 처리를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공금 횡령 방지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e호조+빌 이용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서천군은 관련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일선 부서의 회계담당자들이 새로운 시스템과 절차를 정확히 숙지하고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안내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회계담당자 개인의 업무 숙련도를 높이는 동시에 군 전체의 회계행정 체계를 전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담당자들이 실제 업무에서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교육을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천군은 앞으로 전자계약과 전자대금청구 이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회계업무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함께 높여나갈 계획이다.
신창용 서천군 재무과장은 “이번 교육이 회계담당자들이 e호조+빌 시스템과 전자대금청구 절차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실무에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자계약과 전자대금청구를 확대해 계약부터 대금 지급까지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회계행정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