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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9-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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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한 돌봄으로 온마을 ‘행복 꽃’

서천군·화양면·자활센터, ‘노인 통합돌봄’ 맞손

기사입력 2026-09-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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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지원·대청소·방역까지 따뜻한 돌봄 실천
서천군이 행정 중심의 돌봄을 넘어 주민과 지역기관이 함께 이웃의 일상을 살피는 따뜻한 마을돌봄에 나선다.
서천군은 지난 15일 군수실에서 화양면 주민자치회, 서천지역자활센터와 ‘온(溫)마을 통합돌봄 지역특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혼자 식사를 챙기기 어렵거나 주거환경이 열악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지역사회가 직접 손을 내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식사 한 끼를 매개로 이웃의 안부까지 살피는 주민 중심의 돌봄이다.
화양면 주민자치회는 통합돌봄 대상자 가운데 식사 지원이 필요한 주민을 대상으로 주 1회 3식의 식사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단순히 음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주민들이 직접 식사를 전하면서 대상자의 안부를 묻고 생활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살핀다. 
작은 변화라도 발견되면 군 통합돌봄 서비스와 연결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는 12월까지 시범 운영되는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 ‘온마을 돌봄밥상’ 공모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며, 주민이 직접 이웃을 돌보는 마을공동체형 돌봄 모델로 확대할 가능성도 검토한다.
주거환경 개선에는 서천지역자활센터가 힘을 보탠다.
오랫동안 집을 비운 뒤 퇴원한 주민이나 쓰레기가 쌓이고 해충과 악취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찾아 물품 정리와 대청소, 해충 방제, 살균·소독 등을 지원한다.
겉으로는 단순한 청소처럼 보이지만, 깨끗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되찾는 일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된다.
서천군은 읍·면과 보건소, 의료·요양기관 등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발굴하고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개인별 지원계획을 세운 뒤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한다.
이정자 화양면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이 이웃의 안부를 살피고 어려움을 발견하는 것도 마을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서로를 살피는 따뜻한 마을돌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환 서천지역자활센터장은 “주거환경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자활사업의 경험과 인력을 활용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유승광 군수는 “통합돌봄은 행정뿐 아니라 주민과 지역기관이 함께 이웃을 살피고 필요한 도움을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식사부터 주거환경까지 주민의 일상을 세심하게 살피는 ‘온(溫)마을 통합돌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 끼의 식사가 외로운 이웃에게 안부가 되고, 한 번의 청소가 다시 살아갈 용기가 되는 것.서천군의 ‘온(溫)마을 통합돌봄’은 거창한 복지보다 이웃의 작은 어려움을 먼저 알아채고 손을 내미는 데서 출발하고 있다.
 

기자 (scshinm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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