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6-09-23 11:29

  • 뉴스 > 지방자치

한가위 기획-내년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누가 뛰나? 

서천군 농·수·축협 및 산림조합 표심의 향배는 과연…. 

기사입력 2026-09-23 10:52 수정 2026-09-23 10:53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 스토리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각 조합별 출마 예정자 면면과 선거 구도 집중 점검


지역 농·수·축산업의 미래 향방을 가름할 ‘제4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내년 3월 3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선거가 약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천 지역 각 조합 역시 수성(守城)을 노리는 현직 조합장들과 변화의 깃발을 든 도전진영 간의 물밑 탐색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현직의 확실한 입지와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단독 출마에 따른 무투표 당선 기류가 감도는 곳이 있는가 하면, 리벤지 매치와 다자 구도가 형성되어 시계 제로의 안개 속에 싸인 조합도 적지 않다. 한가위를 맞아 서천 지역 농·수·축협 및 산림조합의 출마 예상자 면면과 주요 관전 포인트를 종합 정리했다. (단, 9월 30일 합병 찬반 투표를 앞두고 있는 동서천농협과 한산농협은 이번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

 
서천농협
최창호 현 조합장 재선 도전… ‘30년 실무·감사 경력’ 박상길 맞불
서천농협은 현 최창호 조합장의 재선 고지 점령 여부와 박상길 전 서천농협 감사의 재도전이 성사되며 양자 대결 구도가 가시화되고 있다.
최창호 현 조합장은 서천농협 문산지점장 등 36년간 농협 현장을 누빈 베테랑으로 제15대 조합장을 맡고 있다. 
임기 중 상호금융부문 최우수상 수상, 전국 농·축협 종합업적평가 우수 달성, 쌀 소비촉진 캠페인 및 전 조합원 천일염 무상 공급 등 내실 경영을 이끌어왔다. 
최 조합장은 “농산물 순회수집 확대와 마을별 영농지원단 활성화를 통해 고령·영세농을 두텁게 보호하겠다”며 ‘준비된 일꾼론’을 내세우고 있다.
박상길 전 감사는 충남도립대 자치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농협 상무로 정년퇴임한 뒤 서천농협 및 서천군체육회 감사를 역임한 실무형 인사다. 
두 번째 도전에 나서는 박 전 감사는 “30년 실무 경험과 감사의 눈으로 조합 구석구석을 살폈다”며 “농산물 책임 판매와 경영 내실화를 통한 고배당 실현으로 조합원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역설했다. 
이밖에도  임용희 서천농협 이사가 출마를 고심중에 있으며 이상진 농촌지도자 서천군 연합회장도 조합장 출마를 심사숙고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서천군수협
박정진 현 조합장 3선 도전… 나승철 전 상임이사 등 후보군 형성
서천군수협은 박정진 현 조합장이 3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조직 내부를 사정을 잘 아는 인사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박정진 현 조합장은 “어업인들의 근성과 성실함 덕분에 매년 높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어업인 소득 증대와 고품질 수산물 유통을 위한 어장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나승철 전 상임이사는 서천군수협 변화의 중심축으로 거론된다. 
나 전 상임이사는 “출마 표명은 신중해야 하지만, 지역 사회와 주민들이 바라는 수협의 변화와 역할을 위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 외에도 정원문 전 감사와 신명식 전 조합장 역시 잠재적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서서천농협
보궐선거로 입지 다진 신흥식 현 조합장, 무투표 당선 기류 
서서천농협은 임경환 전 조합장의 사퇴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신흥식 현 조합장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현재까지 뚜렷한 대항마가 없어 무투표 당선 가능성이 크게 점쳐진다. 
신흥식 현 조합장은 한남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한산농협 및 서서천농협 상무를 거친 ‘재무·회계통’이다. 
신 조합장은 “쌀값 불안정과 원자재가 상승 등 엄중한 농촌 위기 속에서 검증된 경영 능력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경영 성과를 조합원 실질 소득 및 복지로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장항농협
남택주 현 조합장과 노의철·한관희·김원중 등 4자 구도 혼전
장항농협은 3선 고지에 오른 남택주 현 조합장의 단단한 입지에 맞서 경영·행정·농업 현장 전문가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며 4파전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 남택주 현 조합장은 장항농협 감사, 한국쌀전업농 서천군연합회장, 충남도연합회 감사 등을 거쳐 현재 장항농협을 이끌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하며 입지를 다져온 남 조합장은 풍부한 조직 관리력과 특유의 스킨십이 장점으로 평가된다.
노의철 전 상임이사는 33년 농협 근무 중 22년을 장항농협에서 바친 실무통이다. 현재 장항읍발전협의회 감사 및 샛별방문요양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경영 실무와 임직원 조직 관리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관희 전 서천군의회 의장은 전주대 대학원 경영학 박사 출신으로, 현재 장항농협 대의원을 맡고 있다. 한 전 의장은 “정치·경영·행정력을 두루 갖춘 리더십으로 농가 소득을 보장하고 기술 농업을 통해 편안한 영농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원중 현 감사는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서천군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현장파다. 김 감사는 “조합원 생산 농산물의 제값 수매와 안정적 판로 확보, 투명한 경영을 통해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가 돌아가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천축협
조남일 현 조합장 재선 도전… 이면복 전 조합장 등 4자 구도 격돌
서천축협은 숙원 사업 완수를 내세운 조남일 현 조합장의 재선 가도에, 전직 조합장과 축산 단체장들이 맞불을 놓으며 4파전의 격전지로 떠올랐다.
조남일 현 조합장은 서천군의회 의장을 역임하고 현재 농협목우촌 이사를 겸하고 있다.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건립을 위한 민·관 TF 구성을 주도한 조 조합장은 “풍부한 의정 경험과 중앙 네트워크를 활용해 숙원 사업을 완수하고, 태양광 등 신수익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면복 전 조합장은 지난 선거에서 불과 20표 차로 고배를 삼켰지만 ‘겸양지덕’의 리더십과 역동적 협동운동을 내세운다. 건강검진, 동물병원 개소, 공동자원화 사업 추진 등 3대 공약을 재시동 걸며 강한 득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윤세춘 서천군한우협회장은 현재 윤세춘한우농장을 운영 중으로 “조합원이 주인 되는 축협을 만들겠다”며 축산물 유통 경쟁력 강화, 한우·낙농·양돈·양봉·염소 등 축종 다각화 지원을 공약했다.
행정·축산전문가로 충남축산기술연구과장을 지낸 백두현 서천축협 감사도 출마의 뜻을 밝혔다. 충남도청 축산과 4급 서기관으로 퇴직한 백두현 감사는 축산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축산 한우농가 강의 및 컨설팅 등을 진행하며 준비된 축협 조합장 후보임을 내세우고 있다.

 
서천군 서부수협
최동환 현 조합장 재선 가도… 이희 회장 출사표속 후보군 난립
부실 경영 여파를 극복하고 재도약을 모색 중인 서천서부수협은 최동환 현 조합장의 재선 도전 속에 젊은 일꾼의 도전과 전직 조합장들의 재기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최동환 현 조합장은 바다 환경 변화에 대응한 종묘 방류 사업과 내실 경영을 강조하며 “어업인 삶의 터전인 바다를 가꾸고 복지 사업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천군육상연맹회장과 서부수협 전 감사, 서면의용소방대장인 이 회장은 “어려움에 처한 서부수협의 경영 위기를 젊은 패기와 강력한 추진력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며 세대교체를 선언했다. 한편 최병진, 최병광 전 조합장 등도 뜻을 두고 표심을 살피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천군산림조합
‘행정·산림 전문가’ 이돈규 현 조합장, 무투표 당선 유력
서천군산림조합은 충남도 산림녹지과장(지방부이사관) 출신의 이돈규 현 조합장이 압도적인 경영 성과를 거두며 독주 체제를 구축, 단독 출마에 따른 무투표 당선이 유력시된다.
이돈규 현 조합장은 공주대 산업과학대학원을 졸업한 산림전문가로, 취임 후 기초조합 수준이던 산림조합을 ‘우수조합’ 반열에 올렸다. 2025년 창립 이래 최대 흑자 달성, 상호금융 230% 성장, 산림경영지도사업 우수상 수상 등 괄목할 만한 업적을 이뤄냈다. 이 조합장은 “지난 4년이 도약의 발판이었다면, 향후 10년은 전국 최우수 산림조합으로 확실히 발돋움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판교농협
지용주 현 조합장 3선 정조준… 백찬기·구양완 삼세판 재도전
판교농협은 안정적 성과를 다져온 지용주 현 조합장에 맞서, 지역 일꾼을 자처하는 백찬기 전 판교면주민자치회장과 구양완 영농회장이 세 번째 도전에 나서며 3자 구도를 형성했다.
지용주 현 조합장은 군장대 스마트농식품과를 졸업하고 판교농협을 끌어온 지 조합장은 도토리묵 가공공장 매출 30억 원 달성, 농기계 무상임대사업 확대 등 실질적 성과를 입증했다. 지 조합장은 “말보다 실천, 약속보다 성과로 보답하겠다”며 3선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백찬기 전 주민자치회장은 판교면체육회장, 도토리축제추진위원장 등을 지낸 지역 전문가다. 백 전 회장은 “농고 졸업 후 평생 농업 외길을 걸어왔다”며 “현장을 아는 진짜 농업인이 멈춰 선 판교농협의 시계를 다시 돌려놓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구양완 영농회장은 방송통신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암3리 이장 및 시간이멈춘마을 추진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구 회장은 “8년간 재정·유통체계를 연구해왔다”며 “조합원 배당 확대와 예산 집행 공개, 도토리묵 온라인 판로 개척으로 자립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기자 (scshinmun@naver.com)

  • 등록된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댓글0

스팸방지코드
0/500